인크로스, 2분기 영업이익 53억원..분기 사상 최대

인크로스 2021년 2분기 실적 자료 갈무리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가 2021년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124억6800만원, 영업이익 53억5300만원, 당기순이익 43억3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32.6%, 영업이익 36.6%, 당기순이익 39.3%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다.

2분기 미디어렙 사업부문은 금융, 쇼핑, 유통, 가전, 주택, 통신 업종의 광고비가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대비 취급고는 45.0%, 매출은 34.9% 증가했다. 애드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매출은 10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티딜 거래액은 198억6500만원,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약 37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2분기 매출액은 6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795% 증가했다.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딜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타겟팅을 고도화하면서 거래액이 매월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인크로스는 향후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프로모션딜’을 확대하고 비대면 트렌드에 부합하는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티딜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2분기에는 주요 업종의 광고 집행이 늘면서 미디어렙 취급고가 증가하고 티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광고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취급고 확대에 주력하고 티딜 신규 기능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적 증가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대호 (ldhd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