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세계 발주량 45% 휩쓴 'K-조선', 中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

이상현 2021. 8. 11.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전세계 조선 수주시장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 자리를 3개월 연속 지켰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조선업체들은 전세계 선박 발주량 401만CGT(표준선환산톤수, 100척)중 181만CT(24척)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발주량의 45% 수준으로, 177만CGT(49척, 44%)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국내 조선업체들이 전세계 조선 수주시장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 자리를 3개월 연속 지켰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조선업체들은 전세계 선박 발주량 401만CGT(표준선환산톤수, 100척)중 181만CT(24척)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발주량의 45% 수준으로, 177만CGT(49척, 44%)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7월 누계 수주는 한국이 1276만CGT(304척, 43%), 중국이 1348만CGT(474척, 45%)로 근소한 차이로 중국을 추격 중이다. 한국의 누계 수주는 2008년 1550만CGT 이후 최대 실적이며, 4월 한때 8%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중국과의 격차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2.4%포인트로 줄었다.

수주 잔량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하며 2687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998만CGT보다 34% 늘어난 수준이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163만CGT(38%)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이 2687만CGT(33%), 일본이 926만CGT(11%) 순이다.

선가를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첫 주 144.5포인트를 기록해 2011년 9월 140.6포인트 이후 10년만에 140포인트대를 기록하게 됐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