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200m 오버페이스 문제 아니었다" 이정훈 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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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페이스 문제 아니었다".
황선우는 11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달성한 아시아 신기록 수립에 대한 포상금을 받았다.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서 1분 44초 62를 기록,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황선우는 결승까지 진출했다.
또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는 예선 한국 신기록,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결승에 올라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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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송파, 우충원 기자] "오버페이스 문제 아니었다".
황선우는 11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달성한 아시아 신기록 수립에 대한 포상금을 받았다.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서 1분 44초 62를 기록,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황선우는 결승까지 진출했다. 2010년 11월 16일 박태환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1분44초80의 종전 한국기록을 11년 만에 0.18초 단축했다. 비록 결승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결승 진출 자체로도 분명 엄청난 성과였다.
또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는 예선 한국 신기록,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결승에 올라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5년만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황선우에 대해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황선우는 다른 선수들처럼 온라인 게임과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면서 선수 본인이 정말 좋아했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분명 좋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서 이슈가 됐던 오버 페이스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200m를 뛰는 세계적인 선수들 중 그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없다. 200m의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버 페이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계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황선우가 도쿄에 입성한 뒤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150m에 집중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황선우를 믿었기 때문에 오버 페이스를 했더라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앞으로 황선우의 목표에 대해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고 그 직전 일본 후쿠오카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그 대회 때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또 자유형 뿐만 아니라 계영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우의 선배인 박태환은 전담팀을 통해 호주 출신 지도자와 함께 했다. 그 부분에 대해 이정훈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해외 지도자가 아니라 선수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가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져야 한다. 선수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선수와 교감이 잘 되는 지도자라면 국내와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감독은 “황선우는 앞으로 해외 전지훈련이나 국제대회에 자주 출전해야 한다. 또 체중이 문제다. 앞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5kg 정도 체중을 늘릴 계획이다. 물속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도쿄에서도 분명 황선우는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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