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연일 20명대 확진..10명 중 4명꼴 타지역 접촉

여운창 2021. 8. 11.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주 전만 해도 주로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던 전남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발생 확진자 숫자가 휴가철을 지나면서 평균 20명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신규 확진자 10명에 4명은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이를 차단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228명 중 86명(37.7%)의 감염 원인이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도 카페·식당 집단 연쇄감염 확진자 30명으로 늘어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초 2천명대 돌파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명대를 돌파한 11일 오전 서울 시청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hwayoung7@yna.co.kr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2주 전만 해도 주로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던 전남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발생 확진자 숫자가 휴가철을 지나면서 평균 20명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신규 확진자 10명에 4명은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이를 차단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도내 하루 평균 신규 발생 확진자 수는 18.9명이다.

전달 하루 신규 발생 확진자 수가 주로 10명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3배 이상 급증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도내 추가 확진자는 모두 142명으로 이를 일자별로 살펴보면 4일 20명, 5일 24명, 6일 20명, 7일 20명, 8일 14명, 9일 26명, 10일 18명이다.

거의 매일 신규 발생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이루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휴가철 이동으로 인해 확산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228명 중 86명(37.7%)의 감염 원인이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도 카페·식당을 중심으로 확산한 집단감염의 최초 원인도 경남 김해지역 선원들의 진도 방문이 원인이 된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드러났다.

코로나19 신규확진 첫 2천명대…코로나 사태 후 568일만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도 진도 집단감염과 관련된 자가격리자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또 해남에서 신규 확진된 2명은 서울에서 이사 온 주민들이며, 무안 신규 확진 1명도 창원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의 신규 확진 1명도 천안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이며, 나주 확진자도 충남 확진자와 접촉이 감염 원인으로 파악됐다.

나주 신규 확진자 1명은 최근 부산을 방문했고, 다른 1명은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도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을 막을 뾰족한 수단이 없다는 데 방역당국의 고민이 있다.

접촉과 만남이나 이동을 자제하라는 호소 외에는 달리 취할 수 있는 수단이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2주간 휴가 집중 기간의 여파가 다음 주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확진자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도 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놓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수밖에는 감염을 막을 수단이 없다"고 당부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2천211명으로 국내 감염이 2천78명, 해외유입이 133명이다.

betty@yna.co.kr

☞  정경심 2심 재판부 "'조민 7대 스펙'도 허위"
☞ 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혼인 신고 먼저
☞ '뉴질랜드서 초대박' 한국 호떡집의 마지막 영업날…
☞ "성폭행 11분밖에 안 된다"며 가해자 형량 감경
☞ 임신 중 코로나 감염, 응급출산 후 사망한 유명 여가수
☞ 파리 간 메시가 자신의 상징 10번 버린 이유는
☞ 쿠오모, '아빠찬스'로 쌓아올린 39년 정치인생 나락으로
☞ 로또의 비극…23억 당첨 아내와 딸 살해후 극단선택
☞ "경쟁 속 피해의식" BBC, 여성 숏컷·집게손가락 논란 조명
☞ 현대차, 태극궁사에 통큰 포상…3관왕 안산은 무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