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 근접' 루카쿠, 베르너의 성공을 도울 수 있다..'이게 무슨 소리?'
[스포츠경향]
로멜루 루카쿠(28·인터밀란)가 첼시로 이적할 경우 티모 베르너(25·첼시)를 도울 가능성이 제기됐다.
첼시는 지난 시즌 베르너를 비롯해 카이 하베르츠(22), 하킴 지예흐(28)를 영입했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때문에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첼시의 탑 타깃은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였지만 도르트문트의 완강한 태도로 영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첼시는 여러 공격수들과 연결됐지만 최근 루카쿠 영입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현재 여러 외신을 비롯해 유럽 축구에 정통한 기자들 역시 루카쿠의 첼시행을 거론하고 있으며 9750만 파운드(약 155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존 최전방 자리를 맡았던 베르너가 선발에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 다분했지만 영국 매체 90MIN은 두 선수의 공존을 예상했다. 매체는 10일(현지시간) “루카쿠의 합류는 베르너에게 안 좋은 소식처럼 들리지만 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영입이 될 수도 있다”며 “베르너는 현재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르너가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라이프치히 시절을 예로 들었다. 당시 베르너는 유수프 폴센(27·라이프치히)과 투톱으로 활약했다. 당시 폴센은 상대 수비와 직접 경합을 펼치며 베르너가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이에 매체는 “폴센은 팀의 이익을 위해 배트맨의 조력자인 로빈이 되어주었다. 당시 두 선수의 호흡은 놀라웠다. 비록 폴센의 득점이 크게 줄었지만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활약으로 새로운 강자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하베르츠와 비슷한 호흡을 보여주었지만 두 선수 모두 문제를 보였다”며 “첼시 공격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폴센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루카쿠의 역할을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지예흐를 비롯해 메이슨 마운트(22), 크리스천 풀리식(23) 역시 공격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3-4-2-1 포메이션을 벗어나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면 더 많은 공격수를 기용할 수 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49) 감독이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원하므로 그렇지 못할 것이다. 이제 베르너는 모든 조건을 갖출 것이며 모든 것을 모으는 것은 베르너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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