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와이드' 고깃집서 체모 뽑아 뿌리고 돈 안낸 진상 男
[스포츠경향]
고깃집을 방문해 자신의 체모를 뽑아 음식에 뿌린 뒤 이물질이 나왔다며 항의하고 식사비를 지불하지 않은 진상 손님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SBS 교양프로그램 ‘모닝와이드’ ‘CCTV로 본 세상’ 코너에서는 지난 5일 갈빗집을 방문한 남성A씨의 무개념 만행이 담긴 CCTV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A씨는 여성과 동행해 “고기 냄새 좋다” 며 들어와 6만7000원 상당의 음식을 맛있게 먹은 뒤 직원을 호출했다. 그러면서 A씨는 “고기에서 계란 껍데기가 나왔다. 밥에서는 머리카락도 아니고 꼬불꼬불한 털이 나왔다. 이건 체모다 체모”라며 소리지르고 항의했다.
업주가 사과했지만 A씨는 불같이 화를 내며 계산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가게를 나갔다.
업주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CCTV를 확인했다. 고기를 다듬는 장소와 계란을 쓰는 장소가 분리되어있어 계란 껍데기가 들어갈 수 없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자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들어있었다.
A씨는 직원을 부르기 전 무언가를 꺼내더니 고기 위에 뿌렸다. 그 다음 자신의 다리털을 뽑아 밥 위에 올리는 충격적인 일을 벌였다.
업주는 “자기가 준비해 온 이물질을 음식에 올려놓고 그렇게 (저희를) 몰아간 거였다”면서 “코로나19 시국이라 많이 힘든데 안타깝고 매우 속상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A씨는 수기명부도 가짜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는 A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 캡처를 퍼 나르며 “개 거지XX 더럽다” “강력하게 법을 적용했으면 좋겠다” “진짜 꼭 잡혀서 콩밥 실컷 먹여줬으면 좋겠다” “욕 나온다” “못났다” “안그래도 요즘 자영업자들 힘든데 저라고 싶냐?” “돈 없는건 죄가 아니지만 저건 범죄”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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