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지상렬 "30년을 했지만 아직도 겉절이"

김영웅 온라인기자 2021. 8. 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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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예능 대부 이경규와 독보적인 토크 폭격기 지상렬이 내일이 없는 마라 맛 토크에 돌입한다.

카카오 TV 오리지널은 11일 공개되는 <찐경규>에서 이경규와 지상렬의 거침없는 토크 공방을 예고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게스트와 술의 힘을 빌려 솔직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취중찐담’ 코너에서 미친 입담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해당 방송에서 이경규는 본의 아니게 ‘국민썸남’이 되어버린 지상렬에 대한 팩트 체크부터 연예계 생활에 대한 고민 상담까지 다양한 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어부’ 이후 처음으로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도 도합 114살의 노련한 티키타카와 찐한 브로맨스를 뿜어냈다. 도시어부에서 하차하게 된 지상렬에게 “지상렬 없는 도시어부는 그냥 가는 것”이라고 말하던 이경규는 정작 지상렬이 하차 이유를 묻자 “위로하려고 그냥 한 말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의 계속되는 공격에 지상렬은 “여기 인천이다. 강남으로 못 돌아갈 수 있다”며 특유의 화려한 입담 드리블으로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이경규가 “내 마음에 널 본드칠했다”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표출하자, 지상렬은 “형님은 나만의 놀이공원”이라며 애정 어린 비유를 이어갔다.

이경규는 데뷔 후 공백기는 없었지만 대표작도 없었다는 지상렬에게 얄미운 도발도 한다. 지상렬이 “‘무한도전’ ‘1박2일’ ‘해피투게더’ 등 다양한 예능과 ‘대장금’, ‘이산’ 등 국민 드라마에서 활동했음에도 대표작 없다”고 하자 이경규는 그동안 수상 내역을 물어보며 자극한다. 지상렬은 체념한 채 “예능 실험정신상을 받은 적은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70개가 넘는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장수 연예인 지상렬을 향한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의 진심 어린 ‘찐 조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30년을 하면서 아직도 겉절이”라는 지상렬에게 자신의 슬럼프 경험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경규는 “너 자체가 프로그램이다”라는 조언을 전한다.

한편, ‘예능 대부’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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