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표현' 논란 소마 日총괄공사 본국으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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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적 표현'으로 우리 정부의 대일(對日) 외교를 비하해 물의를 빚었던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1일 귀국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같은 달 17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줄 것"을 일본 측에 요구했고, 일본 외무성은 이달 1일 소마 공사의 귀국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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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최근 '성적 표현'으로 우리 정부의 대일(對日) 외교를 비하해 물의를 빚었던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1일 귀국했다.
소마 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도쿄(나리타)행 항공편을 타고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마 공사는 지난달 15일 국내 언론사 취재진과 만나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를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에 비유하며 폄훼하는 등 외교관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같은 달 17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줄 것"을 일본 측에 요구했고, 일본 외무성은 이달 1일 소마 공사의 귀국을 명령했다.
그러나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소마 공사 귀국은 '징계'가 아니라 "재외 근무 직원의 재임기간이나 순환배치 등을 고려한 인사"란 입장을 밝혔다. 소마 공사는 2019년 7월 부임해 통상 2년 정도인 공사 근무기간인 이미 채웠다.
다만 모테기 외무상은 문제가 된 소마 공사 발언에 대해선 "어떤 상황이나 맥락이든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마의 후임 총괄공사로는 그간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로 활동해온 구마가이 나오키가 임명됐다.
올 5월 우리나라에 부임한 구마가이 공사는 이달 3일 우리 외교부 청사를 찾아 일부 당국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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