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속옷 안입어도 되는 앞치마 좋아"..남다른 집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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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남다른 앞치마 사랑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백지영이 새로운 입주자로 등장했다.
먼저 이날 백지영은 입주 소감에 대해 "자유의 숨과 함께 해방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미소를 자꾸 짓게 됐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데 있어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해방타운에 입주한 백지영은 짐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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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백지영이 남다른 앞치마 사랑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백지영이 새로운 입주자로 등장했다.
먼저 이날 백지영은 입주 소감에 대해 "자유의 숨과 함께 해방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미소를 자꾸 짓게 됐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데 있어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5년차 워킹맘인 백지영은 "하임이(딸)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는데, 늦어도 8시는 넘기지 않는다. 음식도 하임이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먹는다. 삶의 모든 게 하임이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딸 하임이에게 맞춰져 있다는 백지영은 "스케줄이 없어도 집에서 혼자 널브러져 있지 못한다"며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는 것 같다. 혼자 자유를 느껴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해방타운에 입주한 백지영은 짐을 정리했다.
유독 눈에 띄눈 물건은 앞치마였다. 무려 3개의 앞치마를 챙겨온 그는 "나는 앞치마에 집착이 있다"며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앞치마를 선물 받았다. 주부 느낌을 내고 싶어서 앞치마를 둘렀는데, 너무 편한 거다. 누가 와도 상관없고, 속옷을 입든 말든 상관없다"라며 앞치마 예찬론을 펼쳤다.
백지영은 또 "플레어 형식이어야 한다. 폭이 좁으면 안 된다. 앉고 일어나기 불편하다. 그리고 주머니가 있어야 한다. 없으면 안 입은 것만도 못하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릴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다"라며 부연 설명을 했다.
특히 백지영은 "앞판이 있어야 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그래야 속옷을 안 입어도 민망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같은 주부인 장윤정 역시 "여자들은 자유롭고 싶다"며 깊히 공감했다.
한편 백지영은 배우 정석원과 2013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딸 하임 양을 두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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