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알린 윤계상 "예비신부,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

이은 기자 2021. 8. 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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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이 5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예비신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윤계상은 1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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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사진=뉴스1

그룹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이 5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예비신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윤계상은 1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쓸 날이 내게도 올까 했었는데 막상 그 순간이 오니 굉장히 쑥스럽고 긴장된다"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는 심경을 전했다.

윤계상은 예비신부에 대해 "아내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주기도 했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윤계상은 코로나19로 당장 치르지 못하는 결혼식을 대신해 뜻깊은 나눔을 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인만큼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함께 하기로 한 마음을 작게 나마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어 주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계상은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됐다"며 "지난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이날 JTBC는 윤계상이 5살 연하 뷰티 브랜드 대표와 올 가을 내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윤계상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윤계상은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결혼식을 진행하기 어려워 혼인신고를 먼저 할 예정"이라며 "그 외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신상정보 공개,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으로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의 일상이 혼란스럽지 않게 도와주십사 하는 윤계상의 정중한 부탁이 있었다"며 "부디 너른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계상은 지난 6월 "좋은 감정으로 교제하고 있다"며 5살 연하 연인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그는 "만나고 있는 친구가 비연예인이어서 저 때문에 이상한 이슈에 노출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며 "잘 부탁드린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계상의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이지만 SNS에서 영향력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떠오르는 뷰티 브랜드를 론칭한 사업가로 알려졌다.

윤계상은 1999년 그룹 god로 데뷔해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길' 등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윤계상은 배우로 전향한 이후 영화 '비스티 보이즈' '범죄도시' '말모이'와 드라마 '굿와이프' '형수님은 열아홉'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올 하반기 드라마 '크라임 퍼즐'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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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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