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中규제·미르4에 증권가 시선..블록체인 게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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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위메이드(112040)의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중국 규제 동향과 미르4에 대한 증권연구원들의 질문이 나왔다.
장현국 대표는 2분기 라이선스 매출에 중국 사설서버 양성화 사업이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에 "중국 룽화그룹과 사설서버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지 않아, 그 부분은 2분기에 반영이 안 됐다"며 "모바일게임의 매출 증가가 맞다. 규모는 작지만 하나씩 구체화하면서 매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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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하향 안정화..이달 나올 블록체인 버전서 국가전 겨냥
지난 2분기 위메이드의 연결 기준 잠정 집계 실적은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5% 증가했고 영업익, 당기순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미르4의 매출 성장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장현국 대표는 2분기 라이선스 매출에 중국 사설서버 양성화 사업이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에 “중국 룽화그룹과 사설서버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지 않아, 그 부분은 2분기에 반영이 안 됐다”며 “모바일게임의 매출 증가가 맞다. 규모는 작지만 하나씩 구체화하면서 매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중국 게임산업 규제 동향에 대해선 위메이드에 현지 분위기를 묻기도 했다. 장 대표는 중국 관영매체의 규제 강화 논조 기사에 대해 “지난주 (중국 기사를 전한) 한국 기사를 보고 중국 파트너에 연락했더니 모르는 상황이더라”면서 “제가 지금 판단하기로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게임, 교육, 의료에 변화가 있다고 보이는 것이지 게임 전반에 대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인 게임에 특이한 불확실성은 예측하지 않는다”고도 전망했다.
이달 중 출시할 블록체인 기반 미르4는 가상자산화(NFT) 기술이 적용된 게임이다. 장 대표는 “CBT(테스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여러 좋은 반응이 있었고, 게임 내 흑철(가상자산)이 나오는 곳에서 전쟁이 이뤄지는 상황을 보여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MMORPG이지만 이례적으로 전 세계 서비스를 하는 의도는 국가전과 지역전”이라며 “국가별로 문파가 형성돼 대결이 이뤄지는 모습도 보여서 게임의 재미가 받아들여질수 있겠다, 가능성을 본 CBT였다”고 자평했다.
기존 출시된 미르4는 매출 안정화 추세다. 장 대표는 “3분기가 2분기 대비 하향된 것은 사실”이라며 “새로운 장신구를 업데이트해서 크게 빠지거나 하지 않는 안정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ldhd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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