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쫓을 땐 언제고?'..투헬에게 버림받은 ST, 슈퍼컵 명단 포함

하근수 기자 2021. 8. 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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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버림받은 타미 아브라함(23)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명단에 포함됐다.

아브라함은 올해 1월 투헬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에 저명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 역시 "첼시와 로마는 UEFA 슈퍼컵 이후 아브라함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아브라함의 첼시 생활은 이번 UEFA 슈퍼컵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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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버림받은 타미 아브라함(23)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명단에 포함됐다.

첼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윈저 파크에서 열리는 2021 UEFA 슈퍼컵에서 비야레알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UEFA 슈퍼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맞붙는 컵대회다. 2020-21시즌 각각 UCL과 UEL에서 우승한 첼시와 비야레알이 맞붙을 예정이다.

첼시는 북아일랜드로 건너가기에 앞서 이번 대회에 참가할 24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아브라함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브라함은 올해 1월 투헬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설상가상 무릎 부상까지 당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투헬 감독은 티모 베르너의 원톱 체제를 고수했고, 아브라함은 'FA컵 전용 선수'로 전락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빅이어를 거머쥔 뒤에도 성공 가도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그 결과 인터밀란에서 정점을 찍은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 자연스레 아브라함은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고 이적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23세의 어린 나이와 다양한 장점을 지닌 아브라함에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로마와 아탈란타에 이어 런던 라이벌 아스널까지 아브라함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아브라함은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의 품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로마는 첼시와 4,000만 유로(약 540억 원)의 금액으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축구에 저명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 역시 "첼시와 로마는 UEFA 슈퍼컵 이후 아브라함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아브라함의 첼시 생활은 이번 UEFA 슈퍼컵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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