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에 시간당 50mm '물폭탄'.."앞을 분간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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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남도에 홍수가 발생한 지 약 열흘 만에 이번에는 함경북도에 시간당 50㎜의 거센 폭우가 쏟아졌다.
조선중앙TV는 11일 "화대를 비롯한 함경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3시부터 6시경까지 시간당 50㎜, 40㎜, 30㎜ 정도의 폭우를 동반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며 "이런 비가 3시간 동안 연이어 내리다 보니까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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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 함경남도에 홍수가 발생한 지 약 열흘 만에 이번에는 함경북도에 시간당 50㎜의 거센 폭우가 쏟아졌다.
조선중앙TV는 11일 "화대를 비롯한 함경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3시부터 6시경까지 시간당 50㎜, 40㎜, 30㎜ 정도의 폭우를 동반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며 "이런 비가 3시간 동안 연이어 내리다 보니까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기상수문국은 "시간당 30㎜만 되도 앞을 분간할 수 없고 누가 누군지 가려보기 힘든 정도"라며 "비가 12일까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고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시간당 30㎜ 이상은 남쪽의 기상청에서도 '매우 강한 비'로 분류한다.
지역별로는 함경북도 화대군에만 이날 자정부터 8시까지 209㎜의 비가 내렸고, 명천군 보촌리의 강수량은 54㎜, 온포리는 44㎜, 어랑군과 경성군이 각각 35㎜였다.
화대에서는 특히 3시부터 6시까지 세 시간 동안 123㎜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관측됐다.
비는 14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함경북도 지역의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수문국은 "13일, 14일에도 계속 지속적으로 함경북도 지방에서 강수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어랑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1∼2일 함경남도에 평균 113㎜, 곳에 따라 300㎜의 비가 내리면서 주택 1천170여 세대가 침수되고 도로 1만7천m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주민 5천명도 긴급 대피한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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