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빅리그 첫 홈런 쾅..코리안 빅리거 13번째(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쳤다.
박효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메이저리그 9경기 30번째 타석에서 나온 박효준의 첫 홈런이었다.
현지 중계진은 "한국에서 온 타자 박효준의 빅리그 첫 홈런이 터졌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쳤다.
박효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0-2로 뒤진 상황, 박효준은 4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J.A. 햅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타구는 시속 158㎞ 속도로, 116m를 날아갔다.
메이저리그 9경기 30번째 타석에서 나온 박효준의 첫 홈런이었다.
현지 중계진은 "한국에서 온 타자 박효준의 빅리그 첫 홈런이 터졌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햅은 이날 전까지 빅리그 개인 통산 128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박효준은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좌투수가 선발로 등판한 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피츠버그 타선은 3회까지 햅에게 눌려 단 한 명도 1루를 밟지 못했다.
박효준은 4회 팀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피츠버그에서 안타를 친 선수는 박효준뿐이었다.
한국 야구사에도 오랫동안 기억될 장면이다.
박효준은 한국인 중 13번째로 빅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친 선수로 기록됐다.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김하성,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황재균 등이 박효준에 앞서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쳤다.
이날 박효준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6회 1사 1루에서는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310(29타수 9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타점은 4개, 득점은 3개로 늘었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홈런 외에는 안타를 치지 못했고 1-4로 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는 56승 56패로 승률 0.500을 회복했다.
박효준은 특별한 2021년을 보내고 있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했고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KBO리그를 거쳐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박효준의 야탑고 1년 선배다.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딘 박효준은 7월 17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러 한국인 역대 25번째 빅리거가 됐다.
7월 27일에는 '기회의 땅' 피츠버그로 이적했고,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메이저리그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첫 안타까지 쳐냈다.
11일에는 빅리그 첫 홈런을 치며 '버킷 리스트'의 한 줄을 지웠다.
jiks79@yna.co.kr
- ☞ 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혼인 신고 먼저
- ☞ '뉴질랜드서 초대박' 한국 호떡집의 마지막 영업날…
- ☞ "성폭행 11분밖에 안 된다"며 가해자 형량 감경
- ☞ 임신 중 코로나 감염, 응급출산 후 사망한 유명 여가수
- ☞ 파리 간 메시가 자신의 상징 10번 버린 이유는
- ☞ 쿠오모, '아빠찬스'로 쌓아올린 39년 정치인생 나락으로
- ☞ 로또의 비극…23억 당첨 아내와 딸 살해후 극단선택
- ☞ "경쟁 속 피해의식" BBC, 여성 숏컷·집게손가락 논란 조명
- ☞ 김어준, 전웅태 인터뷰 논란…"근대5종 중학교 운동회 느낌"
- ☞ 현대차, 태극궁사에 통큰 포상…3관왕 안산은 무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추락사' 원디렉션 前멤버 페인 마약복용…"3명 기소" | 연합뉴스
- 경찰, '팬 폭행 방관 논란' 가수 제시 무혐의 처분 | 연합뉴스
- '우크라 파병 북한군 음란물 탐닉'설 제기…美당국 "확인 불가" | 연합뉴스
- 여고생들 발만 노려…20대 강제추행범 징역 1년 6개월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사건 신상공개 결정…군 장교 "즉시 공개 거부" | 연합뉴스
- [트럼프 재집권] '킹메이커' 머스크와 친분 과시한 伊총리 | 연합뉴스
- "노래 좀 그만" 라이브카페서 다른 손님 술병으로 내리쳐 | 연합뉴스
- '엄마찬스'로 치전원 합격한 대학원생…2심도 "입학 취소 정당" | 연합뉴스
- 672억원…트럼프 승리 예측해 잭팟 터뜨린 익명의 도박사 | 연합뉴스
- '[국제발신] 해외승인 499,500원'…전 국민에 50번씩 문자폭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