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결혼 소감 "아내 될 사람, 날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줘"[전문]
배우 윤계상(43)이 5살 연하 연인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직접 소감을 밝혔다.
윤계상은 11일 팬카페를 통해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분에게 먼저 중요하게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다.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쓸 날이 내게도 올까 했었는데 막상 그 순간이 오니 굉장히 쑥스럽고 긴장된다. 저 결혼한다.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저의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다”고 적었다.
또 윤계상은 “결혼식은 코로나 시국으로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당장은 생략하고 이번 달 안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한다.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인만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함께 하기로 한 마음을 작게나마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어 주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계상은 “설레는 마음과 함께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듯이 저는 긴 시간 동안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살아온 사람이지만 제 아내가 될 사람은 비연예인이기에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저희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됐다. 지난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윤계상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윤계상 배우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예비신부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윤계상과 결혼을 약속한 5살 연하의 예비 신부는 지난 2010년대 말 한 뷰티 브랜드를 론칭해 백화점 입점까지 성공시킨 주인공이다.
한편, 윤계상은 지난 1999년 god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우 배우로 전향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올 하반기 웹툰 원작의 심리 추척 스릴러 드라마 ‘크라임 퍼즐’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음은 윤계상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연인 식구들. 윤계상입니다.
더위와 코로나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요즘입니다. 저도 현장에서 조심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지만 참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전해주시는 응원이 어찌나 힘이 되던지. 정말 정말 큰 감동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분에게 먼저 중요하게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입니다.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쓸 날이 내게도 올까 했었는데 막상 그 순간이 오니 굉장히 쑥스럽고 긴장됩니다.
저 결혼합니다.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저의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고요.
결혼식은 코로나 시국으로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당장은 생략하고 이번 달 안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인만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함께 하기로 한 마음을 작게나마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어 주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듯이 저는 긴 시간 동안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살아온 사람이지만 제 아내가 될 사람은 비연예인이기에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저희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연인 식구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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