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PSG 30번'..메시 "홈 경기에 빨리 출전하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등번호 30번의 리오넬 메시(34). 그의 인생 2막은 프랑스 파리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열리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1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2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파리 도착 일성으로 "파리에서 빨리 내 축구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고 싶었다. 파리 생제르맹과 파리 팬들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내려고 한다.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를 홈 경기에 빨리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시 "인생의 다음 장 시작됐다"
등번호 30번의 리오넬 메시(34). 그의 인생 2막은 프랑스 파리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열리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1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2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메시의 등 번호는 30번이다.
FC바르셀로나 한 팀에서만 유소년 시절부터 21년, 프로로 17시즌을 뛴 메시는 처음으로 다른 클럽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분신과도 같았던 10번 대신 30번을 등 번호로 단 것도 낯설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의 10번인 네이마르가 등 번호를 양보하려 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FC바르셀로나 1군에 처음 들어갔을 때 달았던 30번을 택했다.
메시는 파리 도착 일성으로 “파리에서 빨리 내 축구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고 싶었다. 파리 생제르맹과 파리 팬들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내려고 한다.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를 홈 경기에 빨리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메시가 우리 클럽을 선택했다고 알리게 돼 기쁘다. 메시와 코치진이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호화 선수들로 구성된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라는 새로운 별을 추가해 더 강력해졌다. 메시는 최전방의 킬리안 음바페를 받치면서, 양쪽 날개의 네이마르, 디마리아와 함께 공격 편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은 시즌을 앞두고 유로 2020 이탈리아 우승의 주역인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비롯해 미드필더 조르지니우 바이날둠 등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머물렀지만 새로운 시즌 정상을 노리는 가장 강력한 팀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의 가세로 팀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꿈꾼다. 메시는 “클럽의 비전과 나의 야망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메시와의 인연을 마감했다. 13살에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해 정규리그에서만 474골, 공식전 672골을 넣은 바르셀로나의 상징과의 이별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있으면서 구단에 35개의 트로피를 안겼고, 발롱도르를 6회 수상했다.
이런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원 클럽 맨’으로 남을 것이라고 많은 팬이 예상했으나 돈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올해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로서는 고액 연봉자인 메시를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메시가 연봉 절반 삭감에 동의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결국 지난 5일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고, 메시는 8일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친정 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70% 접종해도 5차 유행은 올 것, 델타에 맞게 전략 다시 짜야”
- 신규 확진자 2223명…코로나 발생 이후 첫 2천명대
- 코로나 고아…14개월간 부모 한명 이상 잃은 아이 113만명
- 홍남기 “태릉골프장·과천 부지 주택 공급 계획 이달 안에 확정”
- [단독] ‘금감원 직원만 노렸나’…감사원, 옵티머스 ‘선택적 감사’ 논란
- 허블우주망원경 뺨치는 풍선망원경이 뜬다
- 같은 공장서 일하면서 비정규직만 빼고 제출…발전 공기업 ‘백신 차별’
- 4년 전 광장에서 “이재용 구속” 외쳤던 그들에게 직접 물었다
- 성추행 의혹에 버티던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퇴하겠다”
- ‘청주 간첩단’ 혐의 4명…“어울리지 못했는데 누굴 포섭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