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적폐청산이란 이름 하에 정치보복..여당은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

김정인 tigerji@mbc.co.kr 2021. 8.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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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그동안 적폐청산이라는 이름 하에 정치보복이 국정수행보다 우선순위가 되는 걸 많이 봐왔다"며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와 "정치 경험은 없지만 이런 분열과 갈등을 초래했던 과거사로부터 자유로운 제가 불려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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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그동안 적폐청산이라는 이름 하에 정치보복이 국정수행보다 우선순위가 되는 걸 많이 봐왔다"며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와 "정치 경험은 없지만 이런 분열과 갈등을 초래했던 과거사로부터 자유로운 제가 불려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수사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차별화하려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입법과 사법부 관계에서도 견제와 균형이라는 삼권분립을 심하게 훼손했다"면서 "검찰 개혁이라는 이름 하에 검찰 껍데기만 남겼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여당은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라고 불린지 오래"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 기관이라는 것을 잊고 대통령 눈치를 보는 일이 허다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의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정부 목표 중 제일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하는 건데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건 북한 시스템"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현 정부의 방역대책이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것인지 의문"이라면서도 "방역대책에 대해 충분히 검토가 돼있지 않아 조금 더 연구를 하고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인 기자 (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292689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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