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저 결혼합니다, ♥아내=좋은 사람" [DA:이슈](종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1. 8. 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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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결혼발표 "8월 혼인신고, 예식 생략"
'윤계상♥' 예비신부=5살 연하 뷰티사업가
"비연예인이기에 과도한 관심 자제 부탁"
[동아닷컴]
배우 윤계상이 뷰티 사업가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가운데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윤계상은 11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더위와 코로나19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요즘이다. 나도 현장에서 조심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지만, 참 쉽지가 않다. 하지만 여러분이 전해주는 응원이 어찌나 힘이 되던지. 정말 정말 큰 감동이다”라며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분에게 먼저 중요하게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다.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쓸 날이 내게도 올까 했었는데 막상 그 순간이 오니 굉장히 쑥스럽고 긴장된다. 나 결혼한다.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적었다.

윤계상은 “내 아내가 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내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날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다. 결혼식은 코로나19 시국으로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당장은 생략하고 이달 안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한다.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인만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함께 하기로 한 마음을 작게나마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어 주기로 뜻을 모았다”고 썼다.

윤계상은 “설레는 마음과 함께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지난 번에도 말한 적이 있듯이 나는 긴 시간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살아온 사람이지만, 내 아내가 될 사람은 비연예인이기에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우리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예비신부를 배려했다.

윤계상은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내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됐다. 지난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길 바란다.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앞서 윤계상은 지난 6월 뷰티 사업가 여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밝혔다. 지난 연말 지인을 통해 만나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한 것.

당시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윤계상은 (한 뷰티 브랜드 대표와) 열애 중이다.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금까지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교제 중인 여성 분이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신상정보 공개, 과도한 관심 등으로 피해 없도록 너른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계상은 현재 드라마 ‘크라임퍼즐’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릴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11일 윤계상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윤계상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기쁜 소식 전한다. 윤계상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 5살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 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결혼식을 진행하기 어려워 혼인신고를 먼저 할 예정이다. 그 외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신상정보 공개,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으로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의 일상이 혼란스럽지 않게 도와주십사 하는 윤계상의 정중한 부탁이 있었다. 부디 너른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현재 윤계상은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드라마 ‘크라임퍼즐’을 촬영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배우 윤계상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하고 인생에서 아름다운 변화를 맞이한 윤계상에게 축복 보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 다음은 윤계상 공식 팬 카페에 남긴 글

안녕하세요 연인 식구들. 윤계상입니다.

더위와 코로나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요즘입니다. 저도 현장에서 조심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지만 참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전해주시는 응원이 어찌나 힘이 되던지. 정말 정말 큰 감동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분에게 먼저 중요하게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입니다.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쓸 날이 내게도 올까 했었는데 막상 그 순간이 오니 굉장히 쑥스럽고 긴장됩니다.

저 결혼합니다.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저의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고요.

결혼식은 코로나 시국으로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당장은 생략하고 이번 달 안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인만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함께 하기로 한 마음을 작게나마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어 주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듯이 저는 긴 시간 동안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살아온 사람이지만 제 아내가 될 사람은 비 연예인 이기에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저희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연인 식구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다음은 윤계상 결혼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저스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윤계상 배우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쁜 소식 전해드립니다.

윤계상 배우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합니다. 5살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 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결혼식을 진행하기 어려워 혼인신고를 먼저 할 예정입니다. 그 외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신상정보 공개,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으로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의 일상이 혼란스럽지 않게 도와주십사 하는 윤계상 배우의 정중한 부탁이 있었습니다. 부디 너른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윤계상 배우는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드라마 ‘크라임퍼즐’을 촬영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배우 윤계상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인생에서 아름다운 변화를 맞이한 윤계상 배우에게 축복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드림.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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