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독선·전횡 일삼는 與..국민 모두 등 돌릴 것"

권오석 2021. 8. 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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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다"고 여당을 정면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독선과 전횡으로 법을 마구 만들고 처리하다 보니 제 발목을 잡아서, 지난해 가을에는 `임대차 3법`이라는 것을 무단통과시켰다가 대다수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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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 참석
"의회주의 및 민주주의 대원리에 반하는 일"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다”고 여당을 정면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독선과 전횡으로 법을 마구 만들고 처리하다 보니 제 발목을 잡아서, 지난해 가을에는 `임대차 3법`이라는 것을 무단통과시켰다가 대다수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수당, 소수당을 떠나서 어떤 법안을 처음부터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자세라든지, 우리가 다수당이니 무조건 통과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면 의회주의와 민주주의 대원리에 반하는 것”이라며 “다수당일수록 오히려 소수자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이렇게 해선 국민이 다 등을 돌리게 돼있다”며 “정치적, 경제적 강자일수록 약자를 배려하듯이 국회에서도 다수 의석의 정당이 소수 의석을 가진 정당을 존중해가며 충분한 합의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최전방에서 싸우면서 악전고투를 해온 것을 국민과 함께 다 지켜봤다”며 “노고에 감사한 마음과 고생하신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더불어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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