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文정부 남녀 갈라치기 심각..北 '젠더 갈등' 지령까지"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2021. 8. 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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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얼마나 문재인 정부의 남녀 갈라치기가 심했으면 북한이 젠더 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려보냈겠느냐"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국가정보원 해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 이슈를 활용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에 따르면, 북한은 지령에서 자유한국당을 '여성혐오당'으로 낙인찍으라는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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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유한국당 '여성혐오당'으로 낙인찍으라"

(시사저널=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얼마나 문재인 정부의 남녀 갈라치기가 심했으면 북한이 젠더 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려보냈겠느냐"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국가정보원 해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 이슈를 활용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기사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지령에서 자유한국당을 '여성혐오당'으로 낙인찍으라는 지침을 내렸다. 간첩 조직인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여성천시당'으로 각인시켜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라"고 지시한 것이다.

북한은 "A사장(50·구속)이 책임지고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건강연대 등을 내세워 자한당 의원의 '아이 낳는 도구' 등 여성비하 발언을 걸고 자한당을 여성천시당, 태생적인 색광당, 천하의 저질당으로 각인시켜 지역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을 조직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북한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지 6일 후인 2019년 10월20일 '__.docx'라는 파일의 지령을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로 인해 동요하는 중도층을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문서에서 "현 사태가 보수의 부활과 정권찬탈을 노리고 촛불민심의 적폐청산, 검찰개혁 요구에 도전해 나선 보수세력의 기획적인 재집권 책동에 의해 빚어진 정치적 혼란이며 이를 수수방관한다면 중도층도 그 피해를 면치 못한다는 것을 널리 여론화한다"고 하명했다.

북한은 4·7 재·보궐선거 이후인 지난 4월 19일 '보수당을 부수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령에서 "보수패당의 집권야망을 짓부수어버리는 것을 회사의 당면한 투쟁과업으로 내세우고 전반민심을 반보수 투쟁으로 돌려세우기 위한 실천 투쟁을 책략적으로 벌여나가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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