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마이크 사용' 최재형 때리기.."선거법 위반에 거짓말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구에서 마이크를 사용해 '정권교체'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기간이 아닐 때 옥외에서 확성기 등을 사용해 발언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최 전 원장은 명백히 현행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병원 "마이크 건낸 '3선' 김영우, 선거법 모를 수 없다"
(서울=뉴스1) 이철 기자,서혜림 기자,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구에서 마이크를 사용해 '정권교체'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기간이 아닐 때 옥외에서 확성기 등을 사용해 발언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최 전 원장은 명백히 현행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전 원장은 '누군가 건넨 마이크를 우발적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가 후보 측에서 마이크를 요구하는 영상이 공개돼 곧바로 거짓이 들통났다"며 "국민을 아주 우습게 알고 거짓을 입에 달고 사는 오만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정치초보'들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검찰이 수많은 당선자들을 기소한 전례가 있다"며 "최 전 원장은 현행법 위반에 따른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은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해야 할 책무가 있고 신속하게 결론 내주길 바란다"며 "사법처리와 별도로 최재형은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현행법도 우습게 여기고, 걸리면 거짓말로 회피하는 태도는 초등학교 선거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최 전 원장이) 누군가가 건네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신원미상의 지지자가 아니라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라며 "김 전 의원과 캠프 전략총괄본부장인 박대출 의원은 모두 3선 의원인데, 선거법을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 없는 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면 선거법 정도는 가볍게 무시해도 된다고 여기는 모습에 등골이 서늘해진다"고 덧붙였다.
강 최고위원은 또 "최 전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선대인(아버지)을 친일파로 언급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체재로 한계에 이르자 이것을 뛰어넘기 위해 극우 보수층에게 구애전략을 펼치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것"이라며 "(감사원장) 임명권자에 대해 그 돌아가신 아버지를 친일파로 언급한 것은 최소한 인간적 도리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대구) 서문시장 앞에 지지자들로 보이는 분들께 (최재형) 후보가 인사를 한다고 했는데 어떤 분이 마이크가 있다고 했고, 제가 마이크를 전달했는데 그게 화근이 된 것"이라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면 마이크를 잡지 말아야 하는데 저도 사실 순간적으로 착각을 했다"고 해명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