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면 가능하지!' 리그 규정까지 바꿔 No.30 부여한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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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온다는 소식에 프랑스 리그 1이 등번호 규정에 손을 댔다.
PSG는 11일(한국 시간) "메시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1년이며, 등번호는 30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매체는 "PSG가 메시에게 30번을 주기 위해 리그 1 사무국에 규정을 수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규정이 급하게 바뀐 덕분에 메시가 30번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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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오넬 메시가 온다는 소식에 프랑스 리그 1이 등번호 규정에 손을 댔다.
메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PSG는 11일(한국 시간) "메시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1년이며, 등번호는 30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PSG 팬들을 비롯해 파리 시민들은 메시가 파리 공항에서 PSG 홈구장으로 이동하는 길을 따라다니며 격한 환호성을 질렀다.
메시 이적 여부는 지난 일주일간 가장 뜨거운 화제였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우리 구단이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따라서 메시 재계약은 불가능하다"라고 작별을 예고했다. 메시는 "연봉 50% 삭감 제안까지 받아들였음에도 바르셀로나 재계약이 불가능했다"라며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던 메시 이적이 성사됐다. 팬들은 PSG에서 메시가 입을 유니폼 등번호에 관심을 가졌다. 메시는 지난 십수 년간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0번 유니폼만 입었다. 현재 PSG 10번 유니폼은 메시의 절친 네이마르가 입고 있어 번호 변경이 불가피했다.
프랑스의 'RMC 스포츠'는 "네이마르가 메시에게 등번호 10번을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메시는 친구 네이마르의 번호를 빼앗지 않겠다며, 자신의 신인 시절 번호인 30번을 원했다"라고 배경을 들려줬다.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다. 프랑스 리그 1에는 독특한 등번호 규정이 있는데, 모든 팀들의 1번, 16번, 30번은 오직 골키퍼만 사용할 수 있는 번호다. 다른 팀 사례를 보면, AS 모나코의 30번은 비토 마노네 골키퍼가 입고 있으며, 보르도 30번은 다비 루야르 골키퍼의 것이다. 따라서 메시가 골키퍼로 포지션을 바꾸지 않는 한 30번 유니폼은 입을 수 없었다. 참고로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는 16번을 선호하지만, 리그 규정상 18번을 택했다.
이 매체는 "PSG가 메시에게 30번을 주기 위해 리그 1 사무국에 규정을 수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규정이 급하게 바뀐 덕분에 메시가 30번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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