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열린우리당 아픔 재현 안 돼"..경선 과열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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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1일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재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경선 불복' 논란까지 나오며 과열 양상을 빚자 자제와 단합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민심은 하루아침에도 달라진다. 우리가 혼탁해질수록 민심은 떠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우려를 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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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스타플레이어도 좋지만 시스템 플레이어가 좋다고 말씀" 단합 거듭 강조
코로나 유행 속 8.15 집회 전광훈 등에 "불길 한복판 가스통 매고 들어가는 격" 비판
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민심은 하루아침에도 달라진다. 우리가 혼탁해질수록 민심은 떠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국민께서 변화를 빠르게 체감하려면 저희부터 단합하고 단결해야 한다. 분열과 갈등은 저희 내부의 가장 큰 적"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도 인용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께서는 스타 플레이어도 좋지만 시스템 플레이어가 좋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면서 "우리 당의 6명 후보들의 스타성은 이미 입증된 만큼 가장 뛰어난 스타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시스템 플레이가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거듭 단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자정 역량을 믿으면서 당도 두려운 마음으로 민심 받들고 공정하고 깨끗한 본경선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윤 원내대표는 8.15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을 향해 "코로나 4차 대유행 불길의 한복판으로 가스통 매고 들어가겠다는 격"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 안전과 민생경제 위험에 빠뜨리는 방역 불복종 선동을 즉각 중단해달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관용 원칙으로 불법집회 원천 차단과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에 나서야 된다"고 했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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