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포함 4명 이적료 0원'..놀라운 PSG 비즈니스
[스포츠경향]
올 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구단은 단연 파리생제르맹(PSG)이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PSG의 유니폼을 입기로 확정하기 전부터 유럽 각 팀으로부터 월드클래스급 스타들을 속속 영입했다.
‘큰손 구단’답게 광폭 행보를 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결코 아니다. PSG는 메시를 포함해 4명을 데려오면서 이적료를 단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다.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PSG가 메시에 앞서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영입할 때 쓴 이적료는 ‘0원’이다. 메시를 포함해 이들 모두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평가한 이들 4명의 몸값을 보면 메시가 8000만유로, 돈나룸마가 6500만유로, 바이날둠이 3000만유로, 라모스가 1000만유로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PSG는 이들 몸값 1억85000만유로(약 2501억원)를 단숨에 절약한 셈이다. 놀라운 비즈니스 능력이다.
이들 외에 PSG는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를 인터밀란으로부터 데려올 때 6000만유로(약 811억원)를 지불했고, FC포르투의 미드필더 다닐루 페레이라 영입에 1600만유로(약 216억원)을 쓴 게 이적료의 전부다. 절약한 돈에 비해 지출한 금액을 따지면 헐값이나 다름없다.
이들이 PSG를 택한 것은 이적료를 대신해 그 이상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으로 보인다. PSG는 그만한 돈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
유럽 유수의 구단보다 다소 늦은 1970년 창단한 PSG는 2011년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이 카타르투자청을 통해 PSG의 지분 70%를 확보하면서 엄청난 재력을 과시하게 됐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데려올 때는 무려 2억2000만유로(약 2968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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