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코인 투자 피해 국가가 1억까지 100% 정리해 주겠다"

허경영(사진)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비트코인 투자 관련 공약을 공개했다.

10일 허 명예대표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가혁명당 사무실에서 “코인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1억원까지 국가가 100% 정리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에 취임하면 1달 이내에 18세부터 100세까지 1억원을 무조건 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전직 대통령 처벌 금지, 소득·재산에 따른 차등 벌금제도 등도 공약했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이제 진짜 기술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허경영이 아니면 이 나라는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기성 정치인들이) 내 정책을 가져다 모방했다는 것을 국민은 다 안다”고 지적했다.

한편 허 명예대표는 오는 18일 행주산성 입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행주산성을 출정식 장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출정식에서는 행주치마를 착용하는 퍼포먼스도 벌일 예정이다.

허 대표는 1997년과 2007년 대선에 출마해 각각 7위로 낙선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3위로 낙선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