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女U19] 헝가리 영웅들 격려한 '언니' 박지현 "배움보다 부딪치겠다는 마음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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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는 마음보다는 부딪치겠다는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
2년 전, 태국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현이 동생들을 위해 값진 조언을 전했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 역시 월드컵에 출전하기 전 박지현의 플레이를 보며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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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태국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현이 동생들을 위해 값진 조언을 전했다.
이미 10대 때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린 박지현은 청소년 레벨에선 이미 최고의 선수였다. 3년 전,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 대회에선 호주를 꺾었고 세계 대회에서 순위결정전을 싹쓸이하며 연령별 대회로 분류된 후 최고 성적인 9위를 이끌었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 역시 월드컵에 출전하기 전 박지현의 플레이를 보며 용기를 얻었다. 주장 조수아는 “(박)지현 언니처럼 대단한 선수도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 겁을 먹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승리를 따내는 모습에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지현도 화답했다. 그는 “모든 게 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배운다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부딪치고 싸워서 이기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더 잘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모든 걸 다 쏟아부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꼭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는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걸 얻고 돌아왔다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현의 조언, 그리고 응원이 힘이 됐을까.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올라 가보르 스포츠 홀에서 열린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C조 브라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2007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얻은 예선 승리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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