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ICD 수술 예정 '토트넘 꼬마팬'에게 감동 메시지.."나도 너도 잘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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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 훗스퍼의 꼬마팬을 위해 남겼던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유로 2020에서 경기중 쓰러져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부착한 에릭센은 같은 수술을 받게 된 9세의 소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감동적인 영상 메시지를 녹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은 영국 런던 병원에서 ICD 수술을 받을 9세의 소녀 에비로부터 편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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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터밀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 훗스퍼의 꼬마팬을 위해 남겼던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유로 2020에서 경기중 쓰러져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부착한 에릭센은 같은 수술을 받게 된 9세의 소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감동적인 영상 메시지를 녹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은 영국 런던 병원에서 ICD 수술을 받을 9세의 소녀 에비로부터 편지를 받게 됐다. 이후 에릭센은 영상을 통해 에비를 응원했는데, 해당 영상은 에비의 어머니인 마틴에 의해 SNS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에릭센은 "사랑스러운 편지를 보내주어 고마워. 오늘밤에야 읽게 됐어. 수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편안하고 자신감을 갖고 들어가길 바라. 병원에 있는 것은 즐겁지 않아. 하지만 의사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알고 있고, 널 도와줄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에비, 넌 수술 이후에 분명 아주 빨리 평범한 삶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난 확신해. 내가 그랬으니까 너도 분명 그럴거야. 우리 모두 잘 되길 바라고 나중에 볼 수 있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유로 2020 핀란드전에서 뛰어가다가 급작스럽게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에릭센은 의식 불명 상태가 됐고, 경기장 의료진이 다급하게 투입되어 응급 대처가 이어졌다. 약 10~15분 동안 조치가 실시되고 나서야 에릭센은 경기장을 떠나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정밀 검사 결과 에릭센은 급성 심장마비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ICD를 착용하게 된 에릭센이다. 해당 장치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맥박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원 상태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다시 뛰기 위해선 재활 이후 영구 ICD를 제거해야만 한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의 프랑코 브라코나로 국장은 "현재로서 에릭센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ICD가 제거된다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못 박았다.
우선 에릭센은 인터밀란의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올해까진 재활을 이어간다. 인터밀란은 "에릭센은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 의사들이 제안한 재활 프로그램을 따를 것이며 후속 조치도 함께 조율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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