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툰 이용자 1000명에 주식 준다..왜?

카카오웹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카카오웹툰 플랫폼 론칭을 기념해 이용자 1000명에게 자사 주식 1주를 제공하는 '주식교환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웹툰 출석체크 이벤트, 오늘의 웹툰 퀴즈 이벤트 등에 참여하면 주식교환권에 당첨될 수 있는 '주식응모권'을 받는다. 주식응모권을 많이 획득할수록 이벤트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

주식교환권을 얻으면 카카오엔터 상장 6개월 이후 정해진 시점에 카카오엔터 주식 1주와 교환할 수 있고, 추후 교환 가능 시점에 형성된 시장 가치로 주식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자세한 주식 지급 절차·시점에 관한 별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응모 이벤트는 8월 한 달 간 진행된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카카오웹툰 출석체크 이벤트를 시작으로, 요일별 대표 작품 열람 이벤트, 오늘의 웹툰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주식응모권'을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지난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이틀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UX(사용자경험)·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두고 일부 이용객들 사이에서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오자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주식교환권' 발급이라는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카카오웹툰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이용자들이 카카오웹툰의 시작과 성장에 함께 하면서 더욱 애정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웹툰 이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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