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썸, KT 떠난 사직실내체육관으로 홈구장 이전 [오피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BNK썸이 사직실내체육관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부산시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BNK썸 여자프로농구단의 홈구장을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2019년 6월 24일 창단한 BNK썸은 그간 금정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KT도 KTF 시절 홈구장으로 뒀던 체육관이다. BNK썸은 체육관 개보수에 11억원을 투자하는가 하면, 체육관명도 ‘스포원파크 BNK센터’로 바꾸는 등 연고지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금정실내체육관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마침 KT 소닉붐이 지난 시즌 종료 후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전, 빈자리가 된 사직실내체육관은 BNK썸의 새로운 홈구장으로 더 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부산시는 “BNK썸은 그동안 시내 중심가와 떨어진 금정체육공원을 홈 경기장으로 이용해 생활 및 훈련에 애로사항이 있었던 상황이다. 지난 6월 23일 프로구단 관계자 현장 간담회에서 BNK썸이 사직실내체육관으로 홈구장 이전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시는 프로스포츠를 비롯한 스포츠산업 저변 활성화를 위해 BNK썸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홈구장 이전을 성사시켰다”라고 전했다.
현재 사직실내체육관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KT와 주경기장 이용협약을 해지한 상태다. 부산시는 “홈구장 이전이 결정된 BNK썸과 새롭게 이용협약을 체결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8월 중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창단 2주년이 지난 BNK썸의 홈구장을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이전함으로써 선수 만족도, 관중 동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건강 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시민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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