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삼성에 견제구 "3년 내 스마트폰 세계 1위"

장가희 기자 2021. 8. 11. 10: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온라인 발표회 캡처 (사진=연합뉴스)]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샤오미가 3년 안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어제(10일) 온라인 행사를 열고 "향후 3년 안에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레이 회장은 "(스마트폰)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나서 모두 기뻐했고, 세계 1위도 될 수 있다고 느꼈다"면서도 "우리는 얼마 안 된 회사로서 매우 냉정하게 (선두와) 격차를 직시하고 계속 실력의 기초를 쌓는 가운데 우선 세계 2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샤오미는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의 공백을 빠르게 메우면서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17%의 점유율을 확보해 애플(14%)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은 1위인 삼성전자의 19%에 근접했습니다.

샤오미가 창사 이래 분기별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레이 회장은 샤오미가 2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유럽을 포함해 22개 국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UDC 카메라 탑재된 샤오미 MIX4 (사진=연합뉴스)]

샤오미는 이번 발표회에서 카메라를 화면 아래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탑재된 첫 스마트폰인 미믹스4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오늘(11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하는 '갤럭시Z폴드3'에 UDC 기술을 탑재할 계획인데, 샤오미가 먼저 선수를 친 셈입니다. 

미믹스4 가격은 4천999위안(약 8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