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최고 GK "축구 정의를 바꿔버린 메시" 존경의 헌사

양승남 기자 2021. 8. 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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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 Getty Images코리아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 얀 오블락(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리오넬 메시(34)를 향한 존경의 헌사를 바쳤다.

오블락은 11일 메시의 파리생제르맹(PSG) 계약 발표 후 자신의 SNS에 특별한 영상과 글을 올렸다. 메시에 대한 존경의 심경을 밝히며 그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오블락은 “내 커리어 내내 메시는 축구의 정의를 바꿔버리고 있었다. 메시가 없었다면 라리가는 매우 다른 곳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물론 나부터 클린시트가 더 많았을 것이다. 메시는 모두로 하여금 더 발전하도록 영감을 준다. 이 영상을 그의 다음 꿈에 바친다”고 말했다.

그가 첨부한 영상은 메시가 지난해 12월 바르셀로나 통산 644골로 펠레를 넘어 원클럽 최다골 기록을 작성한 것을 기념해 만든 것이었다. 당시 메시가 홍보대사로 있는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644골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벌였다.

얀 오블락 트위터


버드와이저는 메시한테 골을 허용한 모든 골키퍼에게 골을 내준 수만큼의 맥주를 보냈다. 그들이 메시를 인정하고 축하하는 멘트와 함께 메시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꾸몄다.

2014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지키고 있는 오블락은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하고 있다. 빼어난 선방으로 아틀레티코의 짠물 축구를 이끄는 그를 향해 ‘골키퍼 메시’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최고의 골키퍼로 최고의 선수와 맞서며 느꼈던 경외감을 솔직히 전한 오블락. 영웅을 멋지게 보낸 그의 헌사도 축구팬에게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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