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를 지탱했던 옥바라지라는 이름의 독립운동

김정진 2021. 8. 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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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형무소에 수감된 이들을 지탱했던 건 '옥바라지'라는 또 다른 이름의 독립운동이었다.

KBS 1TV는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옥바라지, 그녀들의 독립운동'을 통해 서대문형무소 건너편에 위치했던 '옥바라지 골목'을 조명한다고 11일 예고했다.

방송에서는 지금은 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사라진 옥바라지 골목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감옥 안과 밖을 필사적으로 이어주던 이들의 독립운동이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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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복절 특집 다큐 '옥바라지, 그녀들의 독립운동' 15일 방송
KBS 1TV 광복절 특집 다큐 '옥바라지, 그녀들의 독립운동'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일제강점기 형무소에 수감된 이들을 지탱했던 건 '옥바라지'라는 또 다른 이름의 독립운동이었다.

KBS 1TV는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옥바라지, 그녀들의 독립운동'을 통해 서대문형무소 건너편에 위치했던 '옥바라지 골목'을 조명한다고 11일 예고했다.

방송에서는 지금은 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사라진 옥바라지 골목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감옥 안과 밖을 필사적으로 이어주던 이들의 독립운동이 그려질 예정이다.

KBS에 따르면, 서대문형무소 수감자들의 식사량은 형량과 노역 강도에 따라 9등급으로 세분됐다. 독립운동으로 수감된 사상범의 경우 5등급 이하에 해당해 한 끼에 270g 혹은 그보다 적은 음식이 제공됐다. 이는 하루 764㎉ 이하 열량의 식사로, 성인의 일일 권장 칼로리의 ⅓ 정도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특히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식사와 의복을 제공하지 않아 가족들의 '옥바라지'가 필수적이었다. 그렇게 서대문형무소 건너편에는 '감옥밥 파는 집', '형무소 피고인 차입소' 등의 간판이 즐비한 옥바라지 골목이 생겨났다.

독립투사 중심으로 기록된 역사 속에서 가려져 왔던 또 다른 독립운동을 담은 '옥바라지, 그녀들의 독립운동'은 오는 15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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