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적' 리오넬 메시, 등번호 10번 아닌 30번 달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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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4)가 새로운 클럽 파리 생제르맹에서 등번호 30번을 달고 뛴다.
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상징하는 등번호가 7번인 것처럼 10번은 메시 그 자체였다.
하지만 메시는 PSG에서 10번이 아닌 30번을 달기로 했다.
메시는 1군에서 첫 두 시즌을 30번으로 뛴 뒤 19번, 10번으로 등번호를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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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PSG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메시의 새 등번호다. 메시는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10번을 달았다. 이후 메시는 10번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상징하는 등번호가 7번인 것처럼 10번은 메시 그 자체였다.
하지만 메시는 PSG에서 10번이 아닌 30번을 달기로 했다. 이유는 팀동료이자 절친인 네이마르를 배려하기 위해서다. 네이마르 역시 항상 10번을 달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네 시즌 동안 뛰었을 때는 메시 때문에 10번 대신 11번을 달았지만 PSG로 이적한 뒤 10번을 되찾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네이마르의 등번호는 10번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메시에게 PSG행을 강하게 권유하면서 10번을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메시는 이를 거절했다. 네이마르에게 10번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시절 자신 때문에 10번을 달지 못했던 미안함도 전했다.
메시의 다른 등번호 후보는 19번이었다. 19번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을 달기 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달았던 번호다. 하지만 메시는 이 역시 거절했다. PSG에서 이미 19번을 달고 있는 미드필더 파블로 사라비아를 배려한 것이었다.
결국 메시가 선택한 등번호는 30번이었다, 이는 메시가 2004~05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처음 입성했을 때 달았던 등번호다. 메시는 1군에서 첫 두 시즌을 30번으로 뛴 뒤 19번, 10번으로 등번호를 갈아탔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메시가 30번을 단 것은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프로로 데뷔했을 때 달았던 등번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만큼 초심을 되찾겠다는 메시의 의지가 담긴 등번호 선택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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