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 네로'부터 '제자리걸음'까지..김종국 노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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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와 2000년대 국내 가요계를 휩쓸었던 가수 김종국의 히트곡이 잇따라 재탄생한다.
보이그룹 에이티즈는 김종국과 손잡고 그가 몸담았던 그룹 터보의 '검은 고양이 네로'와 '화이트 러브(스키장에서)'를 리메이크한다.
3인조 보컬그룹 V.O.S는 김종국의 솔로 히트곡인 '제자리걸음'을 16년 만에 리메이크해 이날 발표한다.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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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1990년대와 2000년대 국내 가요계를 휩쓸었던 가수 김종국의 히트곡이 잇따라 재탄생한다.
보이그룹 에이티즈는 김종국과 손잡고 그가 몸담았던 그룹 터보의 '검은 고양이 네로'와 '화이트 러브(스키장에서)'를 리메이크한다.
두 곡은 이들이 오는 16일 발매하는 컬래버레이션 앨범 '시즌 송스'(Season Songs)에 수록곡으로 실린다. 타이틀곡은 신곡인 '바다 보러 갈래?'다.
'검은 고양이 네로'는 1995년 나온 터보의 대표 히트곡으로, 에이티즈가 지난해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터보 특집에서 우승했을 때 선보였던 곡이다. 댄스곡인 원곡과 달리 록 장르로 편곡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90년대 대표 겨울 노래인 '화이트 러브(스키장에서)'는 제목을 바꿔 '화이트 러브(여름날의 겨울동화)'로 리메이크했다. 에이티즈 멤버 홍중, 민기가 작사에 참여했다.
에이티즈와 김종국의 음악 작업기는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카카오tv 리얼리티 '해적왕의 한 남자'로 볼 수 있다.
앨범은 9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카세트테이프 형태의 USB로도 발매된다.
3인조 보컬그룹 V.O.S는 김종국의 솔로 히트곡인 '제자리걸음'을 16년 만에 리메이크해 이날 발표한다.
2005년 나온 원곡은 당시 유행이던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V.O.S는 솔로곡인 이 곡을 세 명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으로 편곡했다.
이들은 "우리가 부른 '제자리걸음'이 다시금 추억을 새길 수 있는 좋은 선물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터보는 '회상', '사이버 러버', '금지된 장난', '트위스트 킹', '나 어릴 적 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90년대 대표 남성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팀 해체 후 김종국은 솔로 가수로 데뷔해 특유의 미성과 고음을 내세운 곡을 잇달아 발표했다. '사랑스러워', '한 남자', '어제보다 오늘 더' 등 대표곡이 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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