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사업가와 결혼 인정.."사랑으로 치유해준 사람"[전문]

장진리 기자 2021. 8. 11. 10: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윤계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윤계상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윤계상은 1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됐다"고 팬들에게 결혼을 직접 알렸다.

윤계상은 5살 연하의 뷰티 사업가와 결혼한다. 예비 신부는 최근 뷰티 브랜드를 론칭해 2030 세대에게 주목받는 브랜드로 급성장시키며 국내 코스메틱 업계에서 가장 핫한 젊은 경영인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이 브랜드는 론칭과 동시에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매장 세포라에 입점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사람은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당장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윤계상은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다"며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설레는 마음과 함께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저는 긴 시간 동안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살아온 사람이지만 제 아내가 될 사람은 비연예인이기에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저희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또 윤계상은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됐다. 지난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했다.

다음은 윤계상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연인 식구들. 윤계상입니다.

더위와 코로나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요즘입니다. 저도 현장에서 조심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지만 참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전해주시는 응원이 어찌나 힘이 되던지. 정말 정말 큰 감동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에게 먼저 중요하게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입니다.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쓸 날이 내게도 올까 했었는데 막상 그 순간이 오니 굉장히 쑥스럽고 긴장됩니다.

저 결혼합니다.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들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저의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고요.

결혼식은 코로나 시국으로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당장은 생략하고 이번 달 안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인만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함께 하기로 한 마음을 작게 나마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어 주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듯이 저는 긴 시간 동안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살아온 사람이지만 제 아내가 될 사람은 비 연예인 이기에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너무 부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저희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받고 존중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연인 식구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