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8,400만 달러 거절한 슈뢰더, 1년 59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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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못지않게 자기 객관화도 참 중요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 셀틱스가 데니스 슈뢰더(가드, 185cm, 78kg)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계약기간 4년 8,4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슈뢰더가 시원하게 거절했다.
슈뢰더가 연간 2,100만 달러의 계약을 거절하고 그는 최고대우에 준하는 조건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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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못지않게 자기 객관화도 참 중요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 셀틱스가 데니스 슈뢰더(가드, 185cm, 78kg)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1년 590만 달러다. 보스턴은 중급예외조항을 활용해 슈뢰더를 붙잡았다. 당초 슈뢰더는 선수옵션이 포함된 다년 계약을 희망한 것으로 보이나, 끝내 단년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슈뢰더의 과했던 욕심이 자처한 결과
슈뢰더는 지난 오프시즌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이후 시즌을 진행하면서 레이커스는 슈뢰더와 연장계약을 바랐다. 레이커스는 계약기간 4년 8,4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슈뢰더가 시원하게 거절했다. 그 결과, 레이커스는 트레이드로 어렵지 않게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왔고, 슈뢰더는 지난 시즌 연봉보다 적은 계약을 따냈다.
그는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61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2.1분을 소화하며 15.4점(.437 .335 .848) 3.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볼핸들러가 필요했던 레이커스에서 안정된 활약을 펼쳤고,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슈뢰더는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나 쉴 때 팀을 제대로 끌고 가지 못했다.
실책이 많은 부분도 여전히 개선되지 못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벤치에서 나서면서 효과적인 득점원으로 거듭났으나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는 이전과 같은 효율을 보였다고 보기 어려웠다. 평균 실책도 2.7개로 적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6-2017 시즌 초반에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계약(4년 7,000만 달러)을 따낸 바 있다.
슈뢰더가 연간 2,100만 달러의 계약을 거절하고 그는 최고대우에 준하는 조건을 희망했다. 연간 2,5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바랐다. 종전 계약보다 큰 계약을 바랄 수는 있으나 시장에서 가치가 높지 않은 가운데 연간 2,000만 달러가 훌쩍 넘는 계약을 호기 좋게 제안했으나 그에게 접근하는 팀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이 그를 붙잡은 이유
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에 작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센터 수혈에 나섰다. 몸값 대비 아쉬웠던 켐바 워커(뉴욕)를 보내고 알 호포드를 데려왔다. 1라운드 티켓을 더해 워커의 계약을 덜어내면서 호포드를 데려와 안쪽을 채웠다. 호포드의 연봉이 워커보다 적고,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이면 계약도 만료되기에 부담이 적었다.
이어 보스턴은 트리스탄 탐슨(새크라멘토)을 보내고 크리스 던을 데려오며 백코트도 채웠다. 워커를 보내면서 포인트가드 보강이 필요했기 때문. 여기에 슈뢰더를 1년 계약으로 잡으면서 백코트를 좀 더 두텁게 했다. 탐슨의 계약을 덜어내고 던과 슈뢰더를 붙잡으면서 워커 트레이드로 생긴 공백을 잘 메웠다.
결국, 보스턴은 그간 약점으로 지적을 받은 골밑 문제를 해결하면서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포인트가드 부재 문제도 풀었다.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로 이어지는 기존 전력도 잘 유지되어 있으나 포인트가드와 센터 자리가 아쉬웠던 보스턴은 양 쪽 자리를 잘 채우면서 지출도 줄였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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