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성당 음악감독 조아름, 점심 먹으로 국경 넘어

남정현 2021. 8. 11.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성당 음악감독 조아름이 종신계약을 맺어 코로나19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는 독일 아헨에서 성당 음악감독인 칸토린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아름의 밥벌이가 그려졌다.

조아름은 시내 7개 성당을 담당하고 있으며, 음악 총감독으로 종신계약을 맺은 실력자라고 전해졌다.

지인은 "언니는 코로나19로 페이는 안 깎이냐"고 물었고, 조아름은 "종신계약이라 페이가 깎이는 경우는 없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10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독일 성당 음악감독 조아름이 종신계약을 맺어 코로나19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는 독일 아헨에서 성당 음악감독인 칸토린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아름의 밥벌이가 그려졌다.

조아름은 파이프 오르간 연주, 오케스트라 지휘, 합창단 연습 등 성당 음악 전반을 총괄하고 있었다. 조아름은 시내 7개 성당을 담당하고 있으며, 음악 총감독으로 종신계약을 맺은 실력자라고 전해졌다.

이날 조아름은 점심을 먹으러 국경을 넘어가는 독특한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 연습을 마친 조아름은 아헨 공대에 재학 중인 교민과 만나 점심 식사를 즐겼다.

차를 운전하던 조아름은 "바닥에 선이 없다. 아직은 안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아헨에서 5분만 가면 네덜란드로 국경을 넘어가는 것이었다. 조아름은 "아헨이 네덜란드 국경에 위치해서 차로 5분만 가면 네덜란드로 간다"고 말했다.

이에 광희는 "밥 먹으러 외국 가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인은 "언니는 코로나19로 페이는 안 깎이냐"고 물었고, 조아름은 "종신계약이라 페이가 깎이는 경우는 없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조아름은 "종신계약이 마냥 좋진 않다"며 "신자들이 은근히 사무실에 건의나 문의를 많이 한다. 미사, 음악에 대해 말을 많이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조아름은 "가끔 성당에서 오르간 연주를 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순간적으로 드는 생각이 '독일 사람들이 이방인인 내가 하는 반주에 노래를 부르는구나'하고 감동을 받는다"며 직업에 애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