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침팬지 된다?"..페북, 허위정보 계정 수백 개 삭제

김정기 기자 2021. 8. 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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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코로나19 백신의 신뢰성을 해치려던 조직적 홍보전을 확인해 관련 계정 수백 개를 삭제했습니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정보를 유포한 페이스북 계정 65개, 인스타그램 계정 243개를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포된 허위정보에는 서방에서 개발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저평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파제는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들에게 돈을 주고 허위정보 유포를 청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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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코로나19 백신의 신뢰성을 해치려던 조직적 홍보전을 확인해 관련 계정 수백 개를 삭제했습니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정보를 유포한 페이스북 계정 65개, 인스타그램 계정 243개를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계정의 소유주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광고·마케팅 업체 '파제'(Fazze)로 추적됐습니다.

유포된 허위정보에는 서방에서 개발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저평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백신의 안전성을 공격하는가 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침팬지로 변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특히 파제는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들에게 돈을 주고 허위정보 유포를 청탁하기도 했습니다.

의견과 지식을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미디엄, 청원사이트 '체인지.org' 등에서 가짜뉴스나 사기청원을 꾸며낸 뒤 링크나 해시태그를 공유하도록 하는 수법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평판이 깨끗한 인물들을 통해 허위정보의 신빙성을 높이는 이 같은 전략을 '신뢰도 세탁'으로 규정했습니다.

파제는 인도, 중남미를 주요 표적으로 삼고 미국에서 일부 활동하기도 했으나 큰 성과는 올리지 못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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