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선 불통 당일, 한·미 외교차관 통화..한반도 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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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14일 만에 연락을 끊은 지난 10일 한·미 외교당국이 고위급 통화를 통해 대북 정책을 조율했다.
북한은 10일 한·미가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에 돌입한 데 대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비난했다.
또한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지난달 27일 전격 복원된 이후 14일 만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으며 불만 의사를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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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최종건 1차관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통화를 했다. 외교부는 양 차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양국 간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서 경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양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수시로 협의하고 한·미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 의도와 도발 가능성,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0일 한·미가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에 돌입한 데 대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비난했다. 또한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지난달 27일 전격 복원된 이후 14일 만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으며 불만 의사를 거듭 전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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