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연일 비난담화에도 "예단 않고 북 태도 주시"

배영경 2021. 8.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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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1일 북한이 연일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반발하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 "향후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북한의 태도 등을 면밀하게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 이어 이날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도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를 낸 데 대해 "오늘 김영철 부장의 담화는 어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재확인하는 내용으로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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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담화, 어제 김여정 담화의 재확인"
북한 연이틀 한미훈련 맹비난...김여정 이어 김영철 통전부장 담화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연이틀 반발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10일부터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여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잘못된 선택으로 해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8.11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11일 북한이 연일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반발하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 "향후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북한의 태도 등을 면밀하게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 이어 이날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도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를 낸 데 대해 "오늘 김영철 부장의 담화는 어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재확인하는 내용으로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전날부터 연일 한미를 비난하는 담화를 냈다. 또 전날 오후부터는 2주 전 전격 복원된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정기통화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했으며, 김영철 부장도 이날 담화를 내고 "잘못된 선택으로 하여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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