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측 '선거법 위반' 논란, "착각해 마이크 잡아..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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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11일 최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굉장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 선거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최 전 원장이 지난 6일 대구를 방문했을 때 마이크를 잡고 "정권 교체" 발언을 한 것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관련,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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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11일 최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굉장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 선거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최 전 원장이 지난 6일 대구를 방문했을 때 마이크를 잡고 "정권 교체" 발언을 한 것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관련,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대구) 서문시장 앞에 지지자들로 보이는 분들께 (최재형) 후보가 인사를 한다고 했는데 어떤 분이 마이크가 있다고 했고, 제가 마이크를 전달했는데 그게 화근이 된 것"이라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면 마이크를 잡지 말아야 하는데 저도 사실 순간적으로 착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고, (최 전 원장이) 어디를 가더라도 언론인들이 마이크를 갖다 놓고 브리핑해달라고 하니 착각한 것"이라며 "(기자들이 주는 마이크로) 헷갈렸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철저하게 제 잘못이다. 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선거법 위반) 의도성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10일)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18일 대권 주자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밝힌 것에 대해 "경준위는 공정한 경선이라는 틀 안에서 행사를 해야 하는데 (최 전 원장은) 당에 (예비)후보 등록도 하기 전"이라며 "토론회를 정하기 위해서는 각 후보 캠프의 대리인들을 모아서 의견을 들어 봐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발표를 한 것"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가 특정 대권 주자와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 국민으로서는 불편하다"며 "(참석 여부) 판단을 못 하고 있지만, 세부 과정을 좀 더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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