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명의 화려한 앙상블..국립국악관현악단 '천년의 노래, REBIRTH'

양은하 기자 2021. 8. 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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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이 관현악시리즈I '천년의 노래, REBIRTH(재탄생)'을 오는 9월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2022 레퍼토리시즌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관현악시리즈 작품이자 새 단장을 마친 해오름극장의 공식 재개관 기념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는 목적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세 개의 위촉 초연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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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안숙선·국립합창단 참여
9월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현악시리즈I '천년의 노래, REBIRTH(재탄생)' 포스터(국립극장)©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관현악시리즈I '천년의 노래, REBIRTH(재탄생)'을 오는 9월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2022 레퍼토리시즌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관현악시리즈 작품이자 새 단장을 마친 해오름극장의 공식 재개관 기념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는 목적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세 개의 위촉 초연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작품은 나효신 작곡가의 '저 소나무처럼'이다. 윤선도 시인의 시 '오우가' 중 소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2008년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 이후 작곡가 나효신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13년 만에 다시 만나 선보이는 신작이다.

두 번째 무대에는 안숙선 명창이 협연자로 나선다. 안 명창은 해오름극장 재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을 선정했다. 편곡은 2017-2018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상주작곡가로 활동한 최지혜 작곡가가 맡았다.

마지막은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이 작사에 참여한 '천년의 노래, REBIRTH'로 대미를 장식한다. 작곡은 국립합창단의 전속작곡가인 우효원이 맡았고 테너 존 노와 국립합창단 협연으로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63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59인, 협연 테너까지 총 123명이 웅장하고 화려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맡았다. 그는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극장의 최적화된 자연음향 환경에서 악기 본연의 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보다 완성도 높은 연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새 시대의 흐름과 대중성, 작품성을 고루 갖춘 음악으로 국악관현악 본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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