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출신 유승민, 이재명 '전국민 마통 1000만원' 공약에 "판타지소설"

안영국 2021. 8. 11.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에 대해 "판타지 소설을 쓰기 전에 경제 기본상식부터 깨닫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주택·대출 등 '기본시리즈' 공약에 대해 "판타지소설이다. 다음 공약은 기본일자리인가"라고 일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대선후보 인터뷰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전자신문사에서 열렸다. 유 후보가 김원석 정치정책부장과 대담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에 대해 “판타지 소설을 쓰기 전에 경제 기본상식부터 깨닫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지사는 전날 화상기자회견을 통해 전국민 마이너스통장 1000만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경제학자 출신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며 “기본대출을 밀어붙이면 경제위기 가능성만 높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주택·대출 등 '기본시리즈' 공약에 대해 “판타지소설이다. 다음 공약은 기본일자리인가”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포용금융을 권고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자는 것이지, 금융에 강제적으로 개입하고 시장기능을 억압하라는 얘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기본대출을 통해 국제사회가 권고하는 포용금융, 공정금융을 실현하겠다고 언급한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기본대출을 하려면 정부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 강제해야 한다. 은행은 국가에 보증을 요구하고 금리 차이를 보전해달라고 요구할 것인데 정부가 이걸 거부할 수 있겠나”라며 “국가가 보증하고 금리 차이를 보전할 바에는 금융시장에 개입할 게 아니라 차라리 재정으로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