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지 공동대표 지낸 최장학 전 조선투위 위원장 별세

이충원 2021. 8. 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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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해직 후 1980년대에 민주언론운동협의회(민언협) 창립을 주도하고 '말'지 공동대표를 지낸 최장학 전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장이 10일 오후 4시30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1일 전했다.

1984년 12월 민언협 창립시 공동대표를 맡았고, 1985년부터 민언협이 발간한 '월간 말'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빈소는 고양 명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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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0월30일 한겨레신문 창간발기인 대회 당시 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1970년대 해직 후 1980년대에 민주언론운동협의회(민언협) 창립을 주도하고 '말'지 공동대표를 지낸 최장학 전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장이 10일 오후 4시30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1일 전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1974년 조선일보 백기범(1941∼2008)·신홍범 기자의 해고를 계기로 1975년 신문 제작 거부 농성에 참가했다가 같은해 3월 파면된 뒤 조선투위 위원장을 맡았다. 1984년 12월 민언협 창립시 공동대표를 맡았고, 1985년부터 민언협이 발간한 '월간 말'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도 기여했다.

유족은 부인 황동순씨와 사이에 1남3녀(최상화<중학교 교사>·최경화·최유리<한의원 근무>·최지민<공무원>)와 사위 진재호(씨텍 팀장)·장호림(공인회계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양 명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 031-810-5472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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