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재명 지사직 사퇴 요구에 "쪼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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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사퇴 논란에 대해 "쪼잔하다"고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낙연 전 총리 등 일부 후보자들이 이 지사의 공직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 "그런 논란 자체가 좀 어처구니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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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이낙연 전 총리 등 일부 후보자들이 이 지사의 공직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 “그런 논란 자체가 좀 어처구니없다”고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양극화나 분단 구조나 기후위기 이게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심각한 것들이다.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도 힘들 판에 지사직 사퇴 문제 가지고 네거티브, 신경전을 벌인다는 자체가 집권당으로서는 이재명 개인을 떠나서 너무 참 쪼잔하다, 어처구니없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공직 사퇴 여부를 떠나서 논란 자체가 정책 경쟁을 해야할 시점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저나 정세균 전 총리님은 현직도 아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거론하는 분들은 국회의원”이라며 “그러면 그런 개혁을 대통령 되면 되겠다 할 게 아니라 개혁 입법 발의를 못 하고 당대표 물러나셨으면 개혁 입법 발의한다든가 해야한다”고도 지적했다.
당대표 사임 후 현직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이낙연 전 총리를 지적하는 발언이다.
추 전 장관은 “그런 일을 하시면 되는 것이지 다른 후보의 지사직을 거론하면서 그거를 가지고 시비를 벌이고 그쪽으로 네거티브로 끌고 간다 하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하다”며 거듭 이 전 총리 측 반응을 비판했다.
다만 추 전 장관은 기본소득, 기본대출 등 공약을 제시한 이 지사 정책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기본 시리즈는 조금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기본을 하려면 재원이 중요한데 불공정, 불평등을 혁파하지 않고는 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는 그 재원 마련은 거의 눈꼽만큼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 진영에서 그걸 아니까 용돈 주는 거냐. 급식비 주는 거냐. 이렇게 비판을 하는 것”이라며 “기본소득이 됐든 또는 기본주택이 됐든 불로소득 지대추구 시스템을 고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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