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확진자 2000명 돌파..백신부족, 국정조사 실시해야"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이 빚어지자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11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백신 부족의 이유가 무엇인지, 누가 잘못해서 이 지경이 되었는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때가 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코로나 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어제 확진자 수가 2223명, 무섭게 확산하고 있지만 우리의 백신접종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 세계 10위권”이라며 “그동안 정부 발표를 믿고 백신 부족 사태에는 가급적 비판을 자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는 양치기 소년처럼 계속 거짓으로 국민을 기만해왔다”면서 “대통령은 ‘세계가 모두 겪는 일’이라는 어이없는 말로 국민의 화만 돋우고 아무도 믿지 않는데 집단면역이 곧 이루어질 것처럼 허풍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