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성과 힘입어 2분기 영업익 269억

임영택 2021. 8. 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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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269억원,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실적에 대해 모바일게임 '미르4'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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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미르4' 글로벌 버전 출시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269억원,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4.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9.4%, 2.5%, 22.7%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실적에 대해 모바일게임 ‘미르4’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르4’의 경우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을 이달 중 정식 서비스할 방침이다. 자회사 위메이트트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기반으로 관련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다. 게임 내 재화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으로 제작하고 캐릭터를 NFT(대체불가토큰)화해 생태계를 구성한다.

여기에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도 연내 국내 시장 출시를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적극적인 투자도 지속한다. 지난 2018년 투자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출시 직후 국내 주요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에는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총 8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또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등 총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출시했으며 NFT 옥션 플랫폼 ‘위믹스 옥션’을 론칭했다.

다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경우 사업 부문별 역량 집중 및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한 경영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물적분할을 실시하고 신설법인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라이트컨을 설립했다. 위메이드맥스는 2분기에 매출 83억원, 영업손실 약 1억원, 당기순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4’의 성공과 라이선스 게임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도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올해는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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