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막말 인터뷰 논란..근대5종 전웅태에 "중학교 운동회 느낌"

김호진 기자 2021. 8.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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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이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를 인터뷰하면서 해당 종목에 대해 "중학교 운동회 느낌"이라고 발언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어준은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전웅태와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어준은 전웅태가 가장 자신있는 종목으로 레이저런을 꼽자 "맨 마지막에 있는?"이라 물은 뒤 "이게 제일 이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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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방송인 김어준이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를 인터뷰하면서 해당 종목에 대해 "중학교 운동회 느낌"이라고 발언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어준은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전웅태와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어준은 "다섯 종목을 따로따로 국내 대회에 나간다면 예선 통과는 되느냐"고 물었고, 이에 전웅태는 "고등학생 이상은 되는 것 같지만, 실력 가늠이 잘 안 된다"고 대답했다.

김어준은 대뜸 "일반인은 고등학생이 뭡니까, 중학생도 못 이기죠. 그런데 고등학생 수준은 된다?"라고 반문하며 웃었고, 전웅태는 "고등학생은 이길 것 같은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후 김어준은 "사격과 육상을 같이하죠? 이번 올림픽에선 못 보고 지난 중계에서 봤는데 굉장히 이상하다"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이다" "빨리 뒤어가서 뭘 집어오고, 뭘 쏘고, 또 뛰고, 몇 번을 하는지" 등의 무례한 질문을 했다.

김어준은 전웅태가 가장 자신있는 종목으로 레이저런을 꼽자 "맨 마지막에 있는?"이라 물은 뒤 "이게 제일 이상하다"고 말했다. 전웅태는 "이상한거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은 스튜디오에 다른 출연진이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고 급히 인터뷰를 끝냈다.

이같은 인터뷰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인터뷰에서 김어준의 무례한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이 대다수다. 11일까지도 인터뷰 태도를 지적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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