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확진자 사상 최대·모더나 혈전증·SK바이오사이언스·윤미향 첫 재판·배구협회 "조크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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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1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확진자 사상 최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집계된 확진자 수는 2,021명이어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100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1월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68일 만에 사상 최대치인데요.
휴가철을 맞아 가족, 지인 모임이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백신 공급엔 차질이 이어지고 있어서 단기간 안에 확진자 수가 줄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모더나 혈전증
모더나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이 혈전증 증상을 보여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이상 반응인지 확인하고자 질병관리청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질병청은 모더나의 경우 검사 대상이 아니라며 요청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이 여성이 사망한 터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확인하긴 더 어렵게 됐는데요.
검사를 의뢰했던 제주도 방역 당국 관계자는 "세 차례 요청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모더나 백신 이라는 이유로, 세 번째는 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논의 결과 검사 대상이 아니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출시 전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효과를 비교하는 비교 임상 방식으로,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1분기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상반기 내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요.
모더나 백신이 생산시설 문제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백신 부족 사태가 되풀이되고 있어 국산 백신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 한미연합훈련 규탄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 연습 개시에 연이틀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제 김여정 당 부부장에 이어 오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비난 담화를 내놨습니다.
김영철 부부장은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두 담화 모두 구체적인 북한의 대응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이미 어제 남북 간 연락 채널을 통한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일각에서는 북한이 추후 무력 도발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 심각한 유감
국민의 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을 언급하며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것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신의 조부 고 최병규 선생의 친일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해명하면서 그런 식의 논리라면 문 대통령 부친도 마찬가지라고 예로 든 겁니다.
그러자 청와대는 '심각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최 후보 측이 본인의 논란을 해명하면서 대통령을 끌어들인 건 대선 후보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이에 최 전 원장 측은 청와대가 백신 공급 차질이나 드루킹 사건에 대해선 침묵을 지킨 점을 꼬집어 유감을 표명할 사안이 많지 않으냐고 밝혔습니다.
◇ 아수라 백작 행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두 얼굴 아수라 백작' 이라고 공개 비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총리로서 검찰 개혁 과제를 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키는 데 앞장서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조국 사태의 본질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과 이낙연의 합작품이 아닌가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했습니다.
또 이 전 대표의 탈원전 관련 발언을 거론하며 탈원전이 어떤 면에서 정의롭지 못하다는 말인지 분명히 답변을 내놓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치열한 경선 중에도 분명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며 '금도를 넘지 말라' 경고했습니다.
◇ 윤미향 첫 재판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윤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기부금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 8개입니다.
검찰은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이 법률상 박물관 등록 요건인 학예사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윤 의원이 학예사가 근무하는 거처럼 허위 신청해 등록함으로써 정부 보조금을 부정 수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윤 의원이 개인 계좌로 모금하거나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이체받아 돈을 유용했다거나 '안성 쉼터'를 매입가보다 싸게 팔아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등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이에 윤 의원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 배구협회 “조크로 봐야”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사회자가 주장 김연경 선수에게 난감한 질문을 연거푸 던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유애자 경기 감독관은 김연경 선수에게 대뜸 포상금이 얼마인지를 물었는데요. 김 선수는 “알고 있다”며 넘어가려고 했지만 유 감독관은 재차 “얼마요?”라고 물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 감독관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 인사를 거듭 촉구해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논란이 일자 배구협회 관계자는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조크로 봐야 한다" 등의 해명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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