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9경기만에 터졌다, 박효준 1호 홈런 폭발

장민석 기자 2021. 8.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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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 / AP연합뉴스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을 신고했다.

박효준은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빅리그 첫 아치를 그렸다.

그는 0-2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J.A. 햅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메이저리그 9경기 30번째 타석에서 나온 박효준의 첫 홈런.

박효준의 올 시즌은 특별하다.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한 그는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92, 11홈런 3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그는 7월 17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박효준은 지난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첫 안타까지 쳐냈다.

박효준은 이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줬다. 2일 필라델피아전부터 8일 신시내티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2루타도 4개를 때려냈다.

9일 신시내티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그는 이날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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